등산용품 중요도와 등산코디제안

등산용품 중 가장 중요한 건 뭐니 뭐니 해도 당연히 등산화이다.

등산화만큼은 유명메이커를 사 신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다른 장비들은 조금 불편하거나, 감기에 걸리는 수준이지만, 등산화는 등산 시에 생명이나, 안전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등산화 >> 티 = 양말 >= 속옷 > 자켓 > 바지, 배낭, 기타 등등

순이다.

 
등산화는 엄청 중요하고 티도 등산화를 제외하면, 가장 중요한 편이다.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속건기능성으로 바로 말려주지 않으면 감기에 걸린다.

양말도 은근히 중요하다. 신발은 숨을 쉬는데 양말이 땀에 쩔어있다면? 찝찝하고 발냄새난다.

겨울이라면, 동상의 위험도 있다.

속옷도 물론 중요하다. 피부에 바로 닿기 때문이다.

상의 속옷을 기능성 내의로 준비하지 않았다면 그냥 속옷을 입지 않는 게 좋다.

티가 속건 기능을 하고 있어도, 내의가 면이라면, 내의가 수분을 머금고 있다. 땀 배출이 안 되는 것이다.
 

 
자켓, 바지, 기타장비들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

물론 나는 등산왕이 될 거야 하는 사람들은 유명메이커 매장에서 제일 비싼 걸로 일괄구매하면 된다. 하지만 가성비를 고려한다면, 필자의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다음은 필자가 추천해 주는 등산복 코디이다.

기능성과 효율성보다는 가격대 성능비 중점이고 봄가을에 북한산 놀러 가는 레벨 기준이다.

여름에는 봄가을보다 원단이 조금 얇아지는 것 빼고는 똑같고 겨울에는 챙겨야 할 것이 너무 많다. 겨울용은 별도의 리스트가 필요할 듯싶다.

 

 

1. 모자 - x

모자는 봄가을에 필요 없다.

오히려 땀이 나는데 모자에서 땀을 다 발산 못 시켜서 거추장스럽다.

그냥 땀나면 손수건으로 닦는 게 낫다.

자외선은 선크림으로 해결한다.

여성이라면 챙이 넓은 모자를 꺼도 괜찮다.

원단은 쿨맥스가 좋다.

피부에 직접 닿는 모든 제품은 쿨맥스 원단이 제일 좋다.

모자에서도 고어텍스 원단을 사용해서 나오는데, 이건 완전 안 좋다.

방수되면 모하나, 땀 배출이 충분히 안된다. 가격은 더 비싸다. 고어텍스 모자는 눈, 비 올 때 쓰는 용도이다.

그리고 여름에는 오히려 더위와 햇빛 때문에 모자를 써야 된다.

겨울에는 보온을 위해서 보온력과 방풍이 되는 모자를 써야 된다.

 

2. 스틱 - x

북한산 가는데 스틱은 필요 없다.

무릎에 이상이 없는 사람이라면,

다른 산들도 등산로 코스로만 다니는 사람이라면,

스틱은 쓸데없다. 가성비 측면에선, 안 사는 게 합리적이다.

 

3. 장갑 - x

역시 북한산 가는 데에는 장갑이 필요 없다.

뭐 간지를 위해서는 구매해도 괜찮다.

 

4. 배낭 - 등받이가 있는 아무거나

배낭은 그냥 등받이가 있는 것.

등에 땀이 식을 수 있도록 통풍이 잘되는 것이면 된다.

메이커든 비메이커든 상관이 없다.

물론 사람마다 체형과 키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 맞는 배낭이 있어서 직접 해보고 사는 것이 좋다.

남자는 보통 25-35L 여자는 15-25L 정도로 사면된다.

색상도 자켓에 대충 맞추면 된다.

 

5. 내의 - 기능성이거나 안 입거나

위에도 말했듯이 속옷은 중요하다.

기능성티 입고 그 위에 고어텍스 입어도

속옷을 일반 면 속옷 입으면

그 면이 땀을 먹어버리고 배출을 안 하고 축축한 상태로 산행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기능성 속옷을 사 입거나 아니면 그냥 입지 마라.

팬티도 이왕이면 기능성으로 사는 게 더 좋다.

그래도 상체에 비해서 하체는 땀이 덜 나니까 북한산은 면팬티로 버틸 수 있다.

 

6. 티 - 진리의 쿨맥스

피부에 닿는 속건 기능성의 원단 1위는 쿨맥스다.

요즘은 쿨맥스 말고도 여러가지 속건원단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내 생각에는 가격이나, 가성비나 기능성이나 쿨맥스가 제일인거 같다.

보통 등산복하면 짚업티인데,

꼭 쿨맥스가 아니라도 속건 기능성을 지닌 원단을 사용한 짚업티 아무거나 입으면 되겠다.

 

7. 바지 - 인터넷 만원짜리 스판바지

엄청난 비밀인데

바지는 꼭 기능성으로 안 입어도 된다.

어차피 하체에는 땀이 잘 안 나서 상관없다.

스판이기만 하면 된다 움직일 때 편하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색상은 무조건 검은색이다.

여러 브랜드에서 여자바지는 화사한 칼라로 가끔씩 출시를 하는데,

무조건 블랙이다 다른 색 입으면 상당히 추하다.

검은색은 모양을 수축되게 보이는 효과가 있는데

거기다 딱 달라붙는 스판이라

소녀시대 아닌 일반사람이 칼라풀하게 입으면 하체비만으로 보인다.

 

8. 양말 - 진리의 쿨맥스2

말이 필요 없다.

양말도 쿨맥스가 진리다.

 

9. 자켓 - 그래도 고어텍스

실용적으로 자켓은 3만원짜리 바람막이면 충분하다 기능성 없어도 된다.

그래도 여러분들은 운동만 하러 등산 가는 건 아니지 않나.

가오가 있지 않는가.

바지는 만원짜리 입어도 티가 안 나는데

자켓은 조금 낮은 브랜드 입으면 가슴팍에서 티가 확 난다.

그냥 비싼 돈 들여서 고어텍스 하나 장만하는 게 낫다.

또 고어텍스는 동네슈퍼 갈 때도 유용하게 입을 수 있다.

동네 슈퍼 가는데 가랑비라도 내려주면 효용성 대박.

 

저 위에 용품들은 꼭 유명브랜드일 필요는 없는데

등산화랑 자켓은 유명브랜드제품을 사용하는게 현명한 소비라고 생각된다.

그래도 돈 없어서 자켓은 아무거나 입어도 등산화는 좋은 거 신어야 안전사고의 확률이 줄어든다.

 

10. 등산화 - 고어텍스가 아닌 유명브랜드의 등산화

등산할때는 등산화가 가장 중요하다.

<참조>

고어텍스등산화는 좋지 않다

내 발에 잘 맞고 편안하고 오래 걸어도 이상 없는

유명브랜드의 고어텍스 아닌 등산화를 구입하는 게 좋다.